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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와 순천은 남해안에 나란히 붙은 도시예요. 여수에는 바다와 다리, 옛 항구를 따라 켜지는 밤 불빛이 있고, 순천에는 아주 넓은 정원과 갈대와 갯벌의 만이 있어요. 이 일정은 여수에서 하룻밤 자고, 둘째 날 떠나는 길에 순천을 들러요. 날짜에서 조심할 건 월요일이에요. 스카이큐브는 매주 월요일, 정원과 습지는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쉬니까 순천 가는 날이 월요일이 되지 않게 하세요.
가는 법
- 서울에서 KTX: 여수시 관광 사이트 시간표로 보면 용산역에서 여수엑스포역까지 약 3시간 10분이에요. 순천시 안내에 따르면 순천역까지는 약 2시간 39분이고요.
- 부산에서 버스: 부산서부버스터미널(사상역)이나 부산종합버스터미널(노포역)에서 순천종합버스터미널까지 약 2시간 30분이에요.
- 두 도시 사이: 버스로 약 50분, 같은 노선 기차로는 대략 30분이에요.
- 부산에서 온다면 순서를 뒤집으세요. 순천을 먼저 보고 저녁에 여수로 들어가서, 오동도와 케이블카는 다음 날 타면 돼요.
1일차 점심 무렵: 오동도
서울에서 아침 기차를 타고 여수엑스포역에서 출발해요.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동도까지 택시로 약 7분이고, 지금 다니는 버스는 지도 앱에서 확인하세요. 섬은 768미터 방파제로 육지와 이어져 있어요. 걸으면 약 15분이고, 걷기 싫으면 동백열차를 타도 돼요.
섬에는 적어도 한 시간은 잡으세요. 숲과 섬 바깥쪽을 도는 길이 있고, 꼭대기에 하얀 등대가 있어요. 동백나무가 약 3,000그루인데, 여수시에 따르면 2월에 피기 시작해 3월에 절정이에요.
1일차 늦은 오후: 해상케이블카
케이블카는 오동도 입구 근처 자산공원과 건너편 돌산공원 사이 약 1.5킬로미터 바다 위를 거북선대교를 따라 지나요.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왕복 약 25분이에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도 있어서 표를 살 때 고르면 돼요. 바람이나 점검으로 멈출 수 있으니 당일 운행을 확인하세요.
1일차 저녁: 여수 밤바다
여수의 밤은 한국에서 잘 알려져 있어요. 여수시도 밴드 버스커버스커가 노래로 만들었을 정도라고 소개해요. 대표 산책은 택시로 금방인 이순신광장에서 시작해요. 돌산대교와 장군도가 보여요. 여기서 바닷길을 따라 약 1.5킬로미터 걸으면 거북선대교 아래를 지나 종포해양공원과, 조형물과 포토존, 미디어아트가 있는 짧은 거리 밤디불거리가 나와요. 어두워지면 돌산대교 불빛이 색을 바꿔 가며 켜져요.
산책의 끝은 하멜등대 근처, 거북선대교 아래 광장에 18곳이 모인 낭만포차예요. 저녁에 해산물을 팔고, 여수시에 따르면 카드 결제가 원칙이에요. 숙소로 돌아갈 땐 카카오 T로 택시를 부르면 돼요.
2일차 오전: 순천만국가정원
아침을 먹고 기차나 버스로 순천에 가요. 순천역에서는 66번 버스로 '국가정원(동문)' 정류장까지 약 21분이고, 버스터미널에서는 66·67·101번으로 약 30분이에요.
정원은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에서 시작해 2015년 국가정원이 됐어요. 한국관광공사도 하루에 다 보기 어려울 만큼 넓다고 하니 볼 곳을 골라 보세요. 가운데 있는 찰스 젱크스의 호수정원 같은 곳이에요. 표는 잘 챙기세요.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같은 날이면 7킬로미터 떨어진 정원과 습지 모두에서 쓸 수 있어요.
2일차 점심 무렵: 스카이큐브로 만까지
작은 무인 열차 스카이큐브가 정원역에서 순천만역까지 다녀요. 거기서 갈대열차를 타면 무진교까지 가요. 월요일에는 둘 다 쉬니까 66번 버스로 '순천만습지' 정류장으로 가세요.
2일차 오후: 순천만습지와 용산전망대
긴 물길 양쪽으로 넓은 갈대밭과 갯벌이 펼쳐진 습지는 오전의 정원과 전혀 다른 풍경이에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어 있고,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1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도 올랐어요. 갈대는 늦가을과 초겨울에 금빛으로 변하고, 겨울이면 흑두루미 같은 철새가 러시아와 중국에서 날아와요.
만 전체를 보려면 무진교를 건너 갈대밭 길을 지나 용산전망대로 올라가요. 서울 용산역과는 상관없어요. 커다란 S자 물길이 보이고, 해 질 무렵 빛깔이 가장 진해요. 문 닫는 시간은 달마다 다르니 먼저 확인하고, 어두워지기 전에 걸어 내려올 시간을 남겨 두세요.
2일차 저녁: 다음 도시로
습지에서 66번 버스로 순천역까지 약 35분, 버스터미널까지 약 40분이에요. 해 지는 걸 보려면 올라가기 전에 마지막 차를 찾아 두거나 순천에서 하룻밤 더 묵으세요. 부산 3일 일정으로 이어 갈 수 있고, 한국 7일 일주 루트에서는 전주 1박 2일과 잇는 법도 볼 수 있어요. 이틀을 꽉 채워 걸으면 피로가 쌓이니 다음 날 저녁은 조용히 보내세요. 한국 여행 중 잘 쉬는 법도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