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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는 서울에서 하룻밤 다녀오기 편한 도시예요. KTX로 약 1시간 40분이고, 옛 시내에 닿으면 거의 걸어서 다닐 수 있어요. 한옥마을에는 700채가 넘는 전통 가옥이 모여 있고, 길 한쪽엔 경기전, 맞은편엔 벽돌 성당이 서 있어요. 이 일정은 오전 늦게 도착해 저녁엔 시장을 보고, 다음 날 점심을 먹고 떠나는 흐름이에요. 날짜를 정할 때 볼 건 하나예요. 남부시장 야시장은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만 열리니까 되도록 그날 도착하세요.
서울에서 가는 법
- KTX: 한국관광공사와 전주시 안내에 따르면 용산역에서 전주역까지 약 1시간 40분이에요. 전주시는 서울역보다 용산역 출발 열차가 많다고 안내해요. 서울역 출발이 매진으로 보이면 용산역 출발을 찾아보세요.
- 고속버스: 서울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전주고속버스터미널까지 약 2시간 40분이에요.
- 예매: 코레일 공식 사이트나 앱을 쓰세요. 전주시 안내에 따르면 외국인은 여권과 이메일이 필요하고 해외 카드도 돼요. 표는 보통 한 달 전부터 팔고, 주말과 연휴 좌석은 매진돼요.
- 전주역에서: 역은 옛 시내 밖에 있어요. 전주시는 79번, 119번 등 여러 버스로 '전동성당' 정류장까지 약 25분이라고 안내해요.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79번이나 999번으로 약 15분이에요. 노선은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에서 확인하거나 택시를 타세요.
1일차 오전: 전동성당과 경기전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앞이 전동성당이에요. 조선 시대 천주교 순교자들이 처형된 자리에 1908년부터 1914년까지 지었고, 회색과 붉은색 벽돌에 로마네스크와 비잔틴 양식이 섞여 있어요. 지금도 미사를 드리는 성당이라 미사 시간에는 안에 들어갈 수 없어요. 시간은 성당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길 건너편이 경기전이에요.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시려고 1410년에 지었어요. 담 안에는 정전, 왕조의 공식 기록을 보관하던 전주사고, 태조 어진을 볼 수 있는 어진박물관이 있어요. 관람 시간은 계절마다 다르고, 박물관 페이지에 정전 단청 공사 안내도 올라와 있으니 가기 전에 확인하세요.
1일차 오후: 한옥마을 걷기
점심은 근처에서 드세요. 한국관광공사는 전주의 맛으로 비빔밥, 콩나물국밥, 길거리 간식을 꼽아요. 오후엔 골목으로 들어가 보세요. 기와지붕 사이에 작은 박물관, 갤러리, 공예품 가게, 찻집이 있어요. 한복을 빌려 입고 다니는 사람도 많아요. 실제로 사람이 사는 동네니까 조용한 골목에서는 목소리를 낮춰 주세요.

1일차 해 질 무렵: 오목대
공예품전시관 정원 옆 골목으로 들어가 숲길을 지나고, 오래된 당산나무를 지나 데크 계단을 오르면 오목대예요. 이성계가 1380년 왜구를 물리치고 돌아가는 길에 이곳에서 잔치를 열었다고 전해져요. 왕조를 세우기 12년 전의 일이에요. 지금은 한옥마을 지붕이 한눈에 들어오는 정자로 알려져 있어요. 혼자라면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에 내려오세요. 저녁이 되면 아래쪽 골목에 청사초롱이 켜져요.
1일차 저녁: 남부시장 야시장 (금·토)
태조로를 따라 성당 앞을 지나 풍남문 쪽으로 걸어가요. 남부시장은 1905년부터 공설시장이었고 가게가 약 800곳이에요.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이면 풍남문 사거리에서 시작하는 풍남문2길 약 100미터에 노점이 늘어서고, 문어꼬치나 닭발볶음 같은 먹거리를 팔아요.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재료가 떨어지면 일찍 닫는 노점이 많으니 너무 늦지 않게 가세요. 6동 2층 청년몰에는 카페와 공예품 가게가 있어요. 사람이 많으니 가방은 닫아서 앞으로 메세요.
날짜가 야시장과 안 맞으면 청사초롱이 켜진 한옥마을을 저녁에 걸어 보세요. 시장 안 국밥집은 혼자 저녁 먹기에도 편해요.
2일차 오전: 자만벽화마을과 전주향교
오목대로 다시 올라가 오목대 육교를 건너면 자만벽화마을이에요. 언덕에 좁은 골목과 벽화가 이어지는 동네예요. 한옥마을로 돌아와 옛 유학 교육 기관인 전주향교로 가요. 만화루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요. 전주시 골목길 코스는 이곳 은행나무와, 은행로의 600년 된 은행나무도 지나가요.
2일차 오후: 서울로, 또는 더 남쪽으로
전주역으로 가는 버스나 택시 시간은 넉넉히 잡으세요. 여기서 서울로 돌아가는 사람이 많고, 서울 3일 코스와 묶기 좋아요. 더 내려갈 수도 있어요. 전주는 남해안과 같은 철도 노선 위에 있어서 KTX로 순천까지 대략 1시간, 여수까지 대략 1시간 30분이에요. 여수·순천 1박 2일로 이어 가거나, 한국 7일 일주 루트에서 전체 흐름을 보세요.
알아두면 좋은 것
- 편한 신발을 신으세요. 오목대와 벽화마을에는 계단과 비탈이 있어요.
- 이틀을 걸었다면 다음 날 저녁은 조용히 보내세요. 한국 여행 중 잘 쉬는 법도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