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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지도에서 작아 보여도 반대편까지 가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요. 섬에 지하철과 기차가 없어서 렌터카나 버스로 다녀야 해요. 이 일정은 하루에 한쪽만 돌아요. 동쪽, 서쪽, 남쪽 순서로 가고 짐은 한 번만 옮겨요. 첫날은 제주시, 둘째 날은 중문이나 서귀포에서 자요.
떠나기 전에: 렌터카일까, 버스일까
- 렌터카: 제네바 또는 비엔나 협약 가입국인 자기 나라에서 발급한 유효한 국제운전면허로 운전할 수 있어요. 빌릴 때 국제면허와 여권을 보여 줘야 하고, 본국 면허를 함께 보자고 할 때도 있어요.
- 버스: 현금을 받지 않는 노선도 있으니 큰 편의점에서 티머니 카드를 사 두세요.
- 시간: 버스는 대체로 아침 6시쯤부터 밤 10시쯤까지 다니지만, 시내를 벗어나면 한 시간 넘게 기다릴 수도 있다고 비짓제주가 안내해요.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에서 도착 시간을 볼 수 있어요.
1일차: 동쪽 (성산일출봉, 우도, 만장굴)
아침: 성산일출봉
바다에서 솟은 높이 약 180m의 화산으로, 제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하나예요. 일찍 움직이세요. 유료 정상 코스는 계단과 오르막으로 30~40분쯤 걸리고, 무료 코스는 아래쪽 바닷가를 따라 걸어요. 매달 첫째 월요일에 쉬고, 그날이 공휴일이면 다음 날 쉬어요. 버스는 급행 111번이 공항에서 성산항까지, 201번이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약 1시간 45분 걸려 일출봉까지 가요.
점심: 배 타고 우도로
성산항에서 배로 15분쯤 걸려요. 승선 절차에 필요하니 여권을 챙기세요. 배는 날씨에 따라 달라지니 도착하면 마지막 배 시간부터 보세요. 외부 차량의 우도 진입 제한은 2029년 7월 31일까지 이어지고, 일부 전기 렌터카 등은 예외예요. 그래서 차는 제주 본섬에 두고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계획하세요. 섬은 한 바퀴 약 17km이고, 비짓제주는 주요 명소 한두 곳과 카페까지 3~4시간을 잡아요. 하얀 알갱이가 모래가 아니라 굳은 홍조류인 서빈백사, 넓은 하고수동해변, 우도봉을 둘러보세요. 자전거를 빌려 도는 사람이 많아요.
늦은 오후: 만장굴
만장굴은 북쪽 해안, 제주시로 돌아가는 길에 있어요. 낙석 사고 뒤 2년 넘게 닫혀 있다가 2026년 5월 30일에 다시 열었으니, 옛 안내에 닫혔다고 나와도 놀라지 마세요. 제2입구로 들어가 높이 약 7.6m의 용암석주까지 1km쯤 걸어요. 발이 덮이는 편한 신발을 신으세요. 매달 첫째 수요일에 쉬고, 입장은 늦은 오후에 마감돼요. 차가 없으면 101번이나 201번으로 김녕까지 가서 711-1번이나 711-2번으로 갈아타세요.
2일차: 서쪽 (협재, 오설록)
아침: 북서쪽 해안을 따라
제주시 숙소에서 짐을 챙겨 나와 제주버스터미널에서 202번을 타요. 협재해수욕장 정류장까지 약 1시간 15분이에요. 협재는 물이 얕고 소나무 숲이 있으며, 옆 금능해수욕장과 이어지고, 앞바다에 작은 비양도가 보여요.
오후: 오설록 차밭
오설록 공식 안내에 따르면 한림에서 협재해변을 거쳐 오설록 정류장까지 가는 784-1번과 784-2번이 있어요. 차밭과 티 뮤지엄, 찻집이 함께 있어서 바다를 본 뒤 천천히 쉬어 가기 좋아요.
저녁: 남쪽 중문으로
오설록에서 동광환승센터로 돌아가 중문을 지나는 서귀포 방면 282번을 타요. 오늘 밤은 중문이나 서귀포에서 자요.

3일차: 남쪽 (중문, 올레길, 서귀포)
아침: 주상절리와 천제연폭포
대포 주상절리는 두꺼운 용암이 식으며 생긴 현무암 기둥이 높이 30~40m, 길이 약 1km로 이어진 해안이에요. 중문관광단지 안의 천제연폭포는 세 단으로 산책로가 이어지는데, 비짓제주에 따르면 첫 번째 단은 비가 온 뒤에만 물이 흘러요.
한낮: 올레길 조금 걷기
올레 7코스는 외돌개에서 월평까지 약 14.7km로 4~5시간 걸려요. 하루뿐이라면 일부 구간만 걸어도 충분해요. 서귀포버스터미널에서 201번을 타고 15분쯤 가면 바다 위 바위 외돌개와 가까운 삼매봉 정류장이에요. 202번과 600번이 중문과 서귀포 시내를 이어요.
오후: 폭포와 시장
높이 약 23m의 정방폭포는 짧은 계단을 내려가면 바다로 곧장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2km 남짓 떨어진 천지연폭포는 계곡을 따라 1km쯤 걸어 들어가고, 저녁까지 열어요. 그 사이의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일 년 내내 열지만 가게마다 시간이 달라요.
공항으로 돌아가기
공항 리무진 600번은 서귀포에서 중문을 지나 제주공항으로 가고 짐칸이 있어요.
날씨가 나빠지면
무리하지 말고 제주 하루 코스에 적어 둔 비 오는 날 실내 코스로 바꾸세요. 동쪽과 서쪽 모두 대안이 있어요.
알아두면 좋은 것
- 제주는 긴 여행에 넣기 좋아요. 서울 3일 코스와 부산 3일 일정도 보세요.
- 마지막 저녁은 숙소에서 조용히 보내세요. 한국 여행 중 잘 쉬는 법도 참고하세요.






